홈쇼핑 교육상품, '디지로그(digilog)' 도서가 대세
2013-03-01 10:46:43 2013-03-01 10:48:5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홈쇼핑에서 아날로그 도서에 디지털 기능을 결합시킨 '디지로그(digilog)' 도서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로그'는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를 결합시킨 신조어로, 디지털 제품이나 서비스에 아날로그를 보완하거나 아날로그 제품이나 서비스에 디지털의 장점을 수용한 것을 의미한다.
 
1일 GS(078930)샵에 따르면 최근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디지로그 도서는 책 읽어주는 나무로 유명한 '북트리 사과나무'다.
 
가로세로 78Cm크기의 사과나무 모양으로 생긴 이 책장은 약 100권의 책을 수납할 수 있는 동시에 RFID기술을 사용, 책을 갖다 대면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작년 12월 6일 GS샵 첫 방송에서 1100세트가 매진된 것을 포함 모두 3번의 방송에서 3200세트가 모두 매진되며 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책을 읽어주는 전자펜을 더한 도서도 인기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에서 만든 세계적인 어린이영어 읽기 프로그램과 전자펜을 결합한 '옥스포드 리딩트리'도 지난 12월 24일, 1월 24일 2번 방송에서 모두 2300세트가 판매되며 매진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에서 300만부 이상 판매된 '글뿌리 성장발달동화'를 전자펜(톡톡펜)과 결합한 '한글톡톡 성장발달동화'도 지난달 21일 론칭 방송에서 한 시간 만에 1300세트가 판매됐다.
 
전구경 GS샵 교육상품MD는 "디지로그 도서는 맞벌이 등으로 자녀에게 책을 읽어줄 시간이 부족하거나 영어학습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면서 "특히 자녀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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