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26엔(0.78%) 오른 1만1696.64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소식이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닛케이 지수는 4년8개월만의 최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2월의 제조업지수는 54.2로 2011년 6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히로키 타카시 모넥스 수석투자전략가는 "미국의 제조업지수와 소비 심리가 개선된 점이 증시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초반 부동산주의 상승 흐름이 가파르다. 지난주 공개된 부동산 지표 개선의 효과가 이어진 영향이다.
미쓰이부동산(4.97%), 미쓰비시토지(4.65%), 스미토모부동산(3.92%) 등이 모두 강세다.
엔저가 3거래일째 이어지며 수출주의 오름세도 이끌고 있다.
오전 9시28분 현재 달러 엔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92% 오른 93.60엔을 기록 중이다.
소니(2.23%), 후지쯔(1.88%), 도시바(1.44%) 등 기술주가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4.3%의 매출 증가세를 전한 도요타자동차 역시 1.16% 상승 중이다.
반면 인펙스(-0.41%), JX홀딩스(-0.18%) 등 에너지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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