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여파'..2월 SKT 고객 26만 순감소
2013-03-04 16:56:18 2013-03-04 16:58:51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영업정지의 여파로 지난달 SK텔레콤은 26만명이 넘는 고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SK텔레콤은 15만9947명의 경쟁사 고객을 유치했지만 경쟁사에 42만7040명의 고객을 내줘 26만7093명의 가입자 순감소를 기록했다.
 
KT는 지난달 경쟁사에 24만8816명의 가입자를 뺐겼지만 26만5747명의 가입자를 끌어들여 1만6931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1월3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영업정지가 진행됐으며, KT(030200)는 지난달 22일부터 영업정지가 시작돼 오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한달 중 7일간 번호이동이 정지된 KT보다는 21일간 번호이동이 정지된 SK텔레콤의 고객손실이 컸다.
 
반면 지난 1월 영업정지가 끝난 LG유플러스(032640)는 16만5557명의 고객 유출에도 불구하고 37만7429명의 고객이 유입돼 21만1872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신규가입과 기기변경을 제외한 지난달 국내 이동전화 번호이동 고객은 84만699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에 비해 16% 감소한 수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예상했던 대로 영업정지를 당한 SK텔레콤과 KT의 번호이동 고객 감소가 눈에 띈다"며 "영업정지 기간 중에 졸업·입학시즌이 끼어있는 KT가 3월에 얼마나 선방할 수 있을지가 이번달 번호이동의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2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출처=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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