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 (출처:블룸버그)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86.32포인트(1.36%) 상승한 6431.9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대비 77.43포인트(2.09%) 오른 3787.19를, 독일 DAX30 지수는 178.63포인트(2.32%) 상승한 7870.31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경기는 여전히 부진했지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난 점은 유럽 증시에도 호재가 됐다.
이날 마르키트가 발표한 2월의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9를 기록했다.
전달의 48.6보다 0.7포인트 하락하며 13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1월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1.2% 증가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독일에서의 소비 확대의 영향이 컸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2월의 서비스업 지수는 56으로 전달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 역시 유럽 증시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존 플래사드 미라바우드증권 부사장은 "유럽 증시가 크게 반등했다"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 전망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전하며 3.2% 상승했다. BNP파리바(2.89%), 도이치뱅크(3.34%) 등 기타 금융주들도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영국의 석유·가스 수출 업체인 오피르는 매출 전망을 높여 잡은 영향에 11% 급등했다.
리오틴토(3.69%), BHP빌리턴(3.46%) 등 원자재 관련주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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