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향후 3~6개월의 경기 동향을 내다보는 데 도움을 주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부진이 새해에도 계속될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 컨퍼런스보드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경기선행지수가 0.4% 내려간 9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와는 대체로 부합했지만 심각한 경기 침체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을 예고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하면서 "경제가 1년 전부터 후퇴했고, 경제지표도 내년 초에 향상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분야별로는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중 주택건설시장의 위축을 반영하는 건축허가 등 6개 항목이 마이너스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 금리인하에 영향받아 유동성 공급 등 4개 항목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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