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6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로써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박근혜 정부 장관 내정자는 8명이 됐다.
여가위 경과보고서는 조 후보자에 대해 "소관업무와 정책현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파악하고 있는 점, 법조인과 18대 국회 의정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여러 부처에 걸친 성평등 정책을 조정하고 여성·청소년·가족정책을 책임있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직무 수행능력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주식신고 누락 및 모친에게서 차용한 2억원의 증여세 회피 의혹이 있는 점, 정무위 활동 당시 관련 주식을 소유한 점, 문방위 활동시 피감기관의 운영위원을 수락한 점, 고소득에 비해 기부와 봉사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소홀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부적격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부정적 평가도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진영 보건복지부, 이동필 농림축산부, 류길재 통일부, 서승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
7일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8일에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반면에 현오석 경제부총리·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정부조직개편안 협상 지연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김종훈 후보자의 사퇴에 따른 공석으로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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