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중흥기 맞은 韓영화로 수혜 기대..목표가↑-현대證
2013-03-08 08:34:54 2013-03-08 08:37:08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8일 CJ CGV(079160)에 대해 한국 영화가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하면서 업황 호전의 수혜를 입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2월 누계로 전국관객은 4219만명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3.6% 증가했다"며 "올해 전국 관객은 보수적인 관점을 반영해도 최소 7.6% 이상 성장한 2억971만명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CJ CGV의 직영관객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6633만명을 무난히 기록할 것"이라며 "관객점유율이 상승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전국관객 증가율보다 CJ CGV의 직영관객 증가율이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과 동남아 진출을 강하게 추진하면서 업종 내 드물게 글로벌 사업자로 변모해 가능 과정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CJ CGV는 베트남 지역에서 메가스타 브랜드의 멀티플렉스들을 운영하고 있다"며 "베트남 법인은 이미 연간 30~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고, 적극적으로 출점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2015년이 되면 CJ CGV는 해외 점포 규모가 국내 규모와 비슷하거나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한정된 국내 영화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좋은 구조적 변화"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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