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8일 윤상직(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새누리당은 '적격' 의견을 냈지만, 민주통합당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지경위는 경과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윤 후보자는 지난 30여 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에 따른 전문성 등을 감안할 때 실물경제와 에너지 자원 정책을 총괄하는 지식경제부장관으로서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후보자의 도덕성과 공직생활 경험을 감안하더라도 지식경제부 장관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상속농지 보유의 농지법 위반 여부, 한전주식 보유의 위법성 여부, 자녀 예금에 대한 증여세 지연납무 의혹 등 공직자로서 신중하게 처신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대한민국 통상교섭을 총괄해야 하는 공직자로서의 경험과 철학 그리고 정책추진에 대한 소신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포함했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의 초대 장관 후보자 17명 가운데 12명의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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