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복지 약속 실천하는 장관될 것"
2013-03-11 17:32:26 2013-03-11 17:35:02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은 11일 취임 일성으로 박근혜 정부의 복지공약 '실천'을 강조했다.
 
진 장관은 "박근혜 정부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경제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장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서울 계동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보건복지정책의 틀을 세워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향후 5년간의 보건복지정책이 행복한 대한민국의 근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실천', '사회안전망으로 국민대통합에 기여', '안락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보건의료체계 업그레이드', '미리 대비하는 보건복지정책 기틀 마련' 등을 약속했다.
 
그는 우선 "아이를 마음 편하게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며 보육서비스에 대해서는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연금과의 통합문제와 관련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행복연금에 대해서는 "어르신께 안정되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젊은 세대의 부양부담을 국가가 함께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할 수 있는 복지'에 대해서도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일할 수 있으면 꿈꿀 수 있다"면서 "어렵고 답답한 국민들에게 재도약의 기회와 희망을 주는 '적극적인 복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복지제도를 둘러싼 부처 칸막이 현상을 해소하고, 복지지출을 효율화해 '똑똑한 복지, 찾아가는 복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맞춤형 개별급여체계의 틀 마련 등 사회안전망의 촘촘한 구축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보건의료체계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도 약속했다.
 
진 장관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방안을 강구해 큰 부담 없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차근차근 강화해 나가겠다"며 "병을 사후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넘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약사와 의사, 한의사와 의사 등 직역간 해묵은 갈등에 대해서도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합의를 이뤄내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복지부 공직자들에게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국민들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항상 되돌아보며 끊임없이 평가해 나가자"면서 "특히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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