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태평양물산(007980)은 11일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나누는 주식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총 발행주식수는 239만7000주에서 2397만주로 10배 늘어나게 된다. 변경상장일은 오는 5월 22일이다.
임석원 태평양물산 대표이사는 “그 동안 태평양물산의 미래가치와 투자매력에도 불구하고 유통주식수가 적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투자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 대주주 지분 외 유통 가능물량이 1137만주로 늘어나 시장 내 수급을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생산기지 확충에 따른 글로벌 고객을 확대, 의류 OEM 및 다운소재부문의 성과를 시장에 내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태평양물산은 투자자 이익환원을 위해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1.6%, 배당금 총액은 약 9억원 규모이며, 배당기준일은 2012년 12월 31일이다.
지난 1972년 설립된 태평양물산은 현재 의류 제조, 판매와 다운소재 가공, 생산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쌀가루 가공, 침구류 제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다각적인 영역에서 역량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에는 의류생산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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