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사이버테러와 민생침해형 사이버 금융사기사범에 대해 수사역량을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단속 수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대검찰청 사이버범죄수사단(단장 박찬호)은 13일 대검에서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방송통신위원회, 해양경찰청 등 10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이들 사이버 범죄사건을 최우선적으로 수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검찰과 유관기관들은 사이버테러와 관련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부처별 역할분담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중요 사이버테러에 대해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수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파밍'이나 '스미싱' 등 신종 민생 침해형 사이버금융사기 수법에 대한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범죄자 검거 등을 위한 구체적인 공조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검은 사이버테러와 사이버 금융사기를 최우선적으로 수사토록 전국 검찰청 사이버 범죄 전담부서에 특별지시를 내렸다.
대검은 이에 앞서 지난 5일 '서민생활 침해사범 근절을 위한 특별지시'를 전국 일선 검찰청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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