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3일 코스피는 삼성전자 주도로 2000선 부근까지 올라왔다. 이날 코스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하루 앞두고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장중 내내 1990선 초반을 중심으로 한 좁은 구간내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지만 오후장들어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키우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70~205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업황회복이 기대되는 IT업종에 대해선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되 중소형주는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삼성전자 강세..6p 반등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39포인트, 0.32% 오른 1999.73에 마감했다.
개인은 64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1억원, 9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 의료정밀(1.8%), 의약품(1.4%)은 상승한 반면 은행(1.4%), 기계(1.1%),운수창고(0.8%)업종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52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550선 육박..38개월래 최고
코스닥지수는 1.08%, 5.85포인트 오른 549.73에 마감했다. 38개월래 최고치다. 엔터주와 갤럭시시리즈 관련 부품군이 선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4억원, 44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68억원 순매도했다.
에스엠(041510)은 동방신기의 새 앨범 'TIME'이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소속가수의 일본 흥행몰이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에 6.3% 급등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 3.5% 올랐다.
AP시스템(054620)은 OLED 기술 유출 사건이 무혐의 처분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증권가 분석에 2.6%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 61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20전 오른 1097.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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