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키움증권은 14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국내외 발전설비 증설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1만원과 목표주가 '매수'를 제시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 규모는 아랍에미리트(UAE)프로젝트 이후 감소세를 보여왔다"면서 "그러나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명시된 신규설비 가동 시점과 건설기간을 바탕으로 추정할 때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신규발전설비의 대규모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근혜 정부의 첫 에너지 정책인 6차 전력수급계획은 이전 계획보다 약 2배의 설비 증설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복합화력보다 석탄발전에 집중된 증설계획은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한전기술에 의존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
그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원전 역시 하반기 이후 인가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한전기술 실적 개선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원전을 배제하고 박근혜 정부의 전력예비률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김 연구원은 "5개 원전 프로젝트가 예상되고 최소 8년간의 공사기간을 고려할 때 5년간 매년 1개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나 내년에 사상 최대 신규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수주 규모는 약 4년간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수주 증가는 제한된 고정비용 구조를 갖는 엔지니어링사의 특성상 대폭적인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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