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닷새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20달러(0.02%) 하락한 배럴당 92.5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13달러(1.00%) 하락한 배럴당 108.52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62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30만배럴 증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경기 회복속도가 둔화 탓에 원유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점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칩 호지 맨유라이프자산운용 선임 매니징 디렉터는 "미국 원유 생산량이 늘면서 재고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3.30달러(0.2%) 내려간 온스 당 1588.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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