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 "작년 실적부진은 턴어라운드 위한 성장통"
2013-03-14 14:16:10 2013-03-14 14:18:3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세진전자(080440)(대표 이상영)는 지난해 실적둔화와 관련해 턴어라운드를 위한 선투자와 성장통의 과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세진전자는 이날 지난해 실적공시에서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4.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매출액의 경우, 전자사업부문이 일부 제품군 정리로 전년 매출대비 34% 감소했고, 저압(일반용·산업용·주택용)원격검침 사업이 올해로 순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속된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개발비 조기상각과 신규 해외자동차부품 개발비 증가, 일회성 판관비의 증가 등이 일괄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적부진과 관련해 세진전자는 "40여년의 굴뚝기업이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제품군의 재편과 신규사업 추진이 불가피했다"며 지난해는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약 60억원 규모의 저성장 제품군을 정리했고, 신규사업 조기장착을 위해 시장수요에 맞춘 양산설비 신증축비용과 개발비 투자가 확대되는 등 턴어라운드를 위한 선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진전자는 지난해 3월 세계최대 자동차 램프 업체인 일본기업과 공급계약을 맺고, 오산 생산기지에 양산체제를 마무리 한 뒤 지난 2월말부터 연간 20만대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전조등 양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매출대비 100% 수주를 달성한 스마트그리드사업부문 고압원격검침기는 최근 한국전력이 발표한 200만 가구 저압검침프로젝트 입찰 참여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재균 세진전자 상무는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해 스마트그리드관련 영업강화와 자동차 사업부의고부가 상품개발, 해외사업 강화로 고마진 고성장 구도를 정착할 것"이라며 "세진전자를 믿고 성원해주는 투자자 여러분과 올해는 동반성장의 기쁨을 나룰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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