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역세권 '비상경영체제' 돌입
2013-03-14 15:47:23 2013-03-14 15:49:42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코레일이 용산사업 디폴트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14일 코레일은 열차 안전운행확보 및 대국민 철도서비스는 차질 없이 제공하고 용산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용산사업 해제 시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긴축예산운용과 자금조달방안 마련 등 다양한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용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지출예산 통제를 강화하는 등 예산을 긴축 운용하고, 안전 확보 및 국고사업, 계약이 완료된 사업 등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재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은 조정하고 신규 사업 추진은 억제할 방침이다.
 
또 분야별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해 대국민 신뢰 회복과 이미지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코레일은 사장을 위원장으로, 부사장과 각 본부단 실장을 위원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중요현안 사항을 심의하는 등 직접 챙겨 나가기로 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서부이촌동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업정상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용산사업과는 별개로 코레일 본연의 업무인 열차의 안전운행과 대국민 철도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정창영 사장이 주재하고 모든 출자사가 참여하는 용산사업 대책회의를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울사옥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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