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97포인트(0.04%) 내린 2269.31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일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국가주석으로 선출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진핑 시대가 공식 개막하면서 새 정부가 적극적인 금융개혁에 나설 수 있을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리원훼이 화타이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투자자들이 정부의 다양한 개혁 방안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밖에 중국정부가 '신국5조'를 엄격히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한 점 역시 긴축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전일 뉴욕시장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16년만에 처음으로 10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간 점은 시장의 부담을 덜고 있다.
업종별로는 공상은행(-0.48%), 초상은행(-0.47%) 등 은행주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상해자동차(-0.26%), 강회자동차(-0.14%) 등 자동차주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우한철강(0.36%), 내몽고보토철강(0.20%) 등 철강주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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