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7일 연속 오름세..1110.3원(1.3원↑)
2013-03-15 15:48:58 2013-03-15 15:51:12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7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109원에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 대비 1.3원 오른 1110.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기대감 및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의해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역외시장 참가자들 역시 달러 매수에 가세하면서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았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하고 역송금 수요가 늘어난 점도 레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1110원선 위에서는 고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09원에 출발해 장 초반 은행권의 롱스탑(손절 매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1106원선까지 레벨을 낮췄다.
 
이후 수급간 공방이 이어지다가 역외 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반납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수급간 공방을 지속한 끝에 결국 1.3원 오른 1110.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원화는 강세기조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통화들과는 대조적으로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3월 말을 기점으로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세하면서 역외 매수세 유입이 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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