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수탁시스템(Nwq-MACS)을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수탁시스템이란 자산운용사 등에 돈을 빌려주거나 돌려받아 자금을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새로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으로 업무 확장성을 꼽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내년 2월부터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상품이 개발됐을 경우 이전 시스템으로 이런 상품을 처리하기 위해 최소 1달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새로운 상품도 최소 1주일 안에 처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간 과정을 생략해 수탁 과정을 간소화시킨 원스탑(one-stop) 수탁자금 처리 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수탁업무 전산화 구축으로 리스크 감소와 자산운용사 등의 다양한 필요에 부응하는 업무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탁은행중 가장 업그레이드된 수탁시스템을 보유하게 됐다”며 “다른 은행들은 차세대 수탁시스템을 내년 하반기에나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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