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신한금융지주회사가 자회사인 신한은행에 증자를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18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자회사인 신한은행에 8000억원을 증자해주기로 결의했다.
증자 방식은 자회사인 신한카드에서 중간배당 6000억원을 가져오고, 신한금융의 자체자금 2000억원으로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자회사의 중간 배당금으로 필요 자금을 대부분 충당했기 때문에 주주가치 희석효과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증자로 신한은행의 자본금은 8조3262억원, BIS기준 자기자본은 17조 5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BIS) 비율은 13%, 기본자본비율은 9%를 상회활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은 9월말 신한카드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감독원 지도비율의 3배 정도인 23.4%로, 중간배당을 한 이후에도 여전히 21%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은 환율 급등과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은행 건전성이 낮아지는 위험을 대비하고, 앞으로 은행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 증자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증자 시기는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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