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뱅크런 사태가 확산되면서 키프로스 은행들이 문을 열지 않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키프로스 은행 예금자들이 돈을 인출해갈 기미가 보이자 은행들이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키프로스의 은행 자산은 지난 1월말 현재 1264만유로에 이른다.
이는 키프로스 국가 경제의 7배에 해당한다고 유럽중앙은행(ECB)와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가 밝혔다.
3일전 키프로스 정부는 구제금융을 위해 은행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예금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10억유로 이상의 예금에만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다시 밝혔다.
키프로스 은행들은 은행들은 국경일인 18일(현지시간) 휴점한데 이어 19~20일도 문을 열지 않을 전망이다.
필림 해슬러 에퀴넷 애널리스트는 "키프로스 은행들은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아 왔으며 국가가 이를 감당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커져버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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