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항공부문 부사장에 올랜도 카발로 F-35 총괄 책임자를 지목했다.
◇F-35 전투기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카발로가 다음 달 5일에 은퇴하는 래리 로손 현 항공부문 수석부사장의 뒤를 바로 이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레인 마틴 F-35 담당 부장은 카발로가 떠난 자리를 채워 록히드마틴의 매출 20%를 차지하는 F-35 프로그램을 총괄할 계획이다.
로렌 톰슨 안보 컨설턴트는 "펜타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인사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1년까지 록히드마틴의 미션 시스템과 센서 개발을 주도한 바 있는 카발로는 협상에 능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동안 래리 로손 부사장은 미국 무기 프로그램 역사상 최대 액수인 3960억달러(439조원)가 요구되는 F-35 프로그램을 놓고 국방부와 마찰을 빚어왔다.
크리스토퍼 보그단 F-35사업의 정부 책임자는 "록히드마틴이 정부 예산의 동전 한 닢까지 쥐어짜 내려고 한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한편 제니퍼 앨런 대변인은 "회사는 래리의 퇴임결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F-35 프로그램과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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