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0.79포인트(0.21%) 오른 1만4482.85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18포인트(0.28%) 상승한 3246.77을, S&P500지수는 3.72포인트(0.24%) 오른 1555.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앞서 발표된 미국의 2월 경제지표가 예상 밖에 호조세를 보인 점이 시장에 호재가 됐다.
미국의 2월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대비 4.6% 증가한 94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2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4년 8개월만에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달 주택착공건수 역시 91만7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91만5000건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을 포함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점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거스 포셰 PNC파이낸셜서비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착공건수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주택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의 지출을 늘려 경기가 활성화되는 '부의 효과'를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반면 전일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키프로스 이슈는 이날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0.14%), IBM(0.38%), 인텔(0.19%) 등 기술주와 뱅크오브아메리카(1.43%), JP모건체이스(0.4%) 등 은행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 오라클이 3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일에 비해 0.25% 상승세다.
반면 ARM홀딩스와 일렉트로닉아츠는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다는 소식에 각각 전일 대비 2.3%와 2.4%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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