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주가 반등 기대감 낮다-이트레이드證
2013-03-20 08:08:00 2013-03-20 08:10:2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철강주에 대해 고로사의 주가 반등 기대감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업황 개선이 선행돼야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달 19일 기준 철강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 측면에서 지난 2010년 초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다"면서 "업종 대표주인 POSCO(005490)의 P/B 역시 밴드상 최하단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러한 국내 철강사의 주가 부진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돋보이게 해 기술적 반등이 거론될 수 있으나 업황 개선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세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포스코와와 현대제철(004020)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저가 원재료 투입과 판가 상승으로 지난 4분기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주가 추이는 이러한 실적 전망보다 추가적인 제품 가격 인상여부와 연관성이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철강시황은 실수요 부진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급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대형 철강사 중 바오스틸이 4월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을 제외하고 몇몇 업체는 동결 또는 인하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강 연구원은 "국내 고로사의 판가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가 반등 기대감 역시 높지 않다"고 관측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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