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특징주)도요타 손실 전망에 자동차주 약세
車산업 우려 살아나..GM·포드 급락
2008-12-23 08:47: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일본 도요타가 71년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소식에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주가가 각각 21.6%, 12.2%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GM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하회'로 내리면서 자동차주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CS는 GM이 정부 자금을 지원 받는 대가로 향후 노조 및 채권자들의 희생이 있을 것이며 이에 따라 현 주주들의 권리가 박탈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노조와 채권자들이 희생하지 않는다면 GM은 파산보호을 신청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CS는 GM의 12개월 목표주가도 1달러로 크게 낮췄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곡물 메이저 업체 몬산토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에 몬산토의 주가는 7.5% 급락했다.
 
미국 2위 제약업체인 월그린은 이날 회계년도 1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나 감소했다고 발표한 후 4.2%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