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한류열풍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 수요 증가로 역대 2월 중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21일 국토해양부는 올 2월 국제선 여객은 해외 여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40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설 연휴 단거리 여행수요 증가 및 중국 춘절 연휴 중화권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본(2.0%)과 미주(0.1%)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자료=국토부>
국내선 여객은 전년동기(162만명)보다 4.4% 감소한 155만명을 수송했고, 국내·국제 항공화물은 25만3000톤으로 전년보다 10% 줄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5.9%를 기록했으며,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5%P 증가한 9.9%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일수 감소 등에 따른 운항편수 감소로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 공항의 여객이 감소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IT 제품의 소형화·경량화,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한 25만3000톤을 기록했으며, 인천공항 환적화물은 7만톤으로 전년대비 22.1%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 항공여객은 봄철 제주 여행 수요 증가 및 스리랑카, 몰디브 신규 직항 정기편 취항 등으로 국내선, 국제선 여객 모두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화물은 미국의 예산 자동 삭감, 엔저 현상 등의 수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나, 신규 스마트폰(갤럭시 S4, 옵티머스 G프로 등) 출시 등 IT제품의 수출 호조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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