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北·엔저 '공습경보'..1950선
2013-03-21 17:50:51 2013-03-21 17:53:13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엔화 약세와 남북한간 긴장 고조로 1950선까지 밀려났습니다.
 
북한은 오늘 오전 공습상황을 가정한 '공습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어제 일부 은행과 방송사의 전산망 마비도 역시나 북한의 소행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확대됐습니다.
 
엔·달러는 일본은행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기대와 일본의 2월 무역수지가 8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단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달러는 장중 96엔선을 터치하기도했습니다.
 
다만 코스피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과 중국 제조업지수 호전 소식에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8.59포인트, 0.44% 내린 1950.8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3000억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2% 현대차는 1.1% 내렸습니다.
 
화학주엔 봄바람이 '살랑' 일었습니다.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호전됐기때문입니다. 금호석유는 6.5% 급등했습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50선 이하로 낙폭이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며 "IT대형주와 정책 모멘텀이 있는 중소형 종목군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31% 내린 544.56에 마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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