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이슈주)통신주, 요금제 수익 영향은?
2013-03-21 17:53:23 2013-03-21 17:55:44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보조금 과대지급으로 영업정지 처분이 잇따랐던 통신사들이 이번에는 요금제를 경쟁카드로 꺼내들었습니다. 요금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통신업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1% 떨어진 292.56을 기록했습니다. 전업종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간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이동통신사 관계없이 문자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끼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이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자, 음성 수익이 감소하겠지만 보조금 과다지급에 대한 청화대의 언급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면서 그 효과가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도에도 유사한 통신사간 통화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서비스가 나왔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였다면서 이번에도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통신주의 낙폭은 컸지만 이는 요금경쟁에 따른 우려감이라기보다 최근 급등에 대한 차익매물 실현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승희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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