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용산역세권사업의 파산 위기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만에 하락전환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신혼부부의 신규 전세수요 등의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은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매매가격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나타낸 가운데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악재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장기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강원(-0.12%), 경기(-0.09%), 전남(-0.05%), 서울(-0.04%) 등이 하락한 반면, 대구(0.19%), 세종(0.17%), 대전(0.11%) 등은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지난주 매매가격 상승을 주도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 상승폭(0.17%→0.07%)이 둔화되면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9%), 102㎡초과~135㎡이하(-0.10%), 135㎡초과(-0.05%), 65㎡초과~85㎡이하(-0.01%) 아파트가 하락했으며, 60㎡이하(0.04%) 소형 아파트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5년이하(-0.07%)가 하락한 반면 10년초과~15년이하(0.05%)는 소폭 반등했으며, 5년초과~10년이하와 15년초과~20년이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신혼부부의 신규 전세수요와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 수요로 매물 부족현상 심화된 가운데 수급불균형 현상 지속되며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0.37%), 세종(0.34%), 인천(0.26%), 대구(0.21%), 충남(0.20%), 서울(0.19%), 전남(0.19%)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세종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이주수요로 상승세가 장기 지속되었으며, 충남은 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주거수요 이어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7%), 102㎡초과~135㎡이하(0.16%), 135㎡초과(0.13%), 60㎡이하(0.13%), 85㎡초과~102㎡이하(0.10%) 순으로 나타나 비교적 고른 분포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년이하(0.21%), 5년초과~10년이하(0.18%), 10년초과~15년이하(0.16%), 20년초과(0.12%), 15년초과~20년이하(0.11%) 순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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