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광주 송원백화점에 대한 경영위탁계약(OMA)을 계약만기에 따라 금년 6월 2일부로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998년 송원백화점을 운영해 오던 송원과 10년간 경영위탁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5년간 매년 계약을 연장해 총 15년간 위탁경영을 유지해 왔다.
경영위탁계약이란 위탁자인 송원의 명의와 계산으로 상품매입활동 및 매출액 귀속이 이뤄지고, 수탁자인 현대백화점은 송원으로부터 위임 받은 범위 내에서 유통 노하우 및 시스템 제공 등의 경영활동을 수행하고, 경영위탁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소형점포 입점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향후 출점 예정인 판교점·광교점·김포 및 송도 아울렛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경영위탁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2011년 기준으로 매출 1320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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