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인 이우현
(사진) 사업총괄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OCI의 후계 승계가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탁월한 경쟁력으로 한국 태양광 대표 기업으로 자리를 굳힌 OCI의 미래가 이 신임 사장에 걸렸다는 평가다.
OCI는 22일 주주총회 뒤 이사회를 열고 백우석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CMO(사업총괄)인 이우현 부사장(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에 각각 선임했다.
이로써 OCI는 이수영, 백우석 대표이사 중심의 기존 2인 체제에서 이우현 사장을 추가, 3인 체제로 전환했다.
중심에는 백우석 신임 부회장이 위치한다. 그는 2005년 OCI의 사장에 취임한 뒤 경영성과를 인정 받았으며 향후 OCI의 경영과 국내외 계열사를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이다.
이 신임 사장은 2005년 전략기획 본부장으로
OCI(010060)에 입사한 뒤 CMO로서 폴리실리콘 등 핵심사업 전반을 이끌어왔다. 이 사장은 이번 인사로 사업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등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아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OCI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급속하게 성장해 온 OCI와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태양광산업 등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를 적극 돌파하기 위한 조직차원의 대응"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 만료된 이수영 대표이사 회장과 김종신 사외이사를 각각 대표이사 회장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이상승 사외이사가 추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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