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들의 향연' 2013 서울모터쇼 개막 D-3
현대차 'HND-9' 등 신차 42종 뽐낸다
2013-03-25 15:07:29 2013-03-25 15:10:0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2013 서울국제모터쇼’ 개막을 3일 앞둔 25일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저마다 막판 점검을 통해 불꽃 튀는 홍보전을 대비했다.
 
모터쇼를 찾는 관람객들의 입소문은 사실상의 기선잡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차의 명운이 결정되는 장(場)으로까지 불린다. 
 
 
먼저 국내 제1의 브랜드 현대차(005380)는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앞선 기술력을 뽐낸다는 전략이다.
 
HND-9는 3.3L 터보 GDi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최고 출력 370마력을 자랑한다. 또 버터플라이 도어와 범퍼 일체형 머플러 등을 장착해 미래지향적인 슈퍼카 느낌을 물씬 풍긴다.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미국 시카고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인 'K3 5도어 해치백' 모델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앞둔 이 차의 가격은 200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야심작 '올 뉴 카렌스'의 신차 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르노삼성차는 르노의 소형 SUV ‘캡처’의 국내 모델인 ‘QM3’를 공개하고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QM3는 1.2L 가솔린과 디젤 등 총 3가지 버전이 소개될 예정이다.
 
쌍용차(003620) 역시 '체어맨 W 서밋'과 '코란도 투리스모 리무진'을 공개하며 내수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수입차 업체들도 일제히 신차 카드를 꺼내들고 국내 완성차 업계에 한판 도전장을 내민다. 관람객들로서는 더욱 풍성해진 서울모터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셈.
 
BMW는 뉴 3시리즈에 쿠페 디자인을 입힌 ‘뉴 320d 그란투리스모’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뉴 M6 그란 쿠페, 뉴 Z4 등 성능과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함께 선보인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각각 '뉴 IS'와 '뉴제너레이션 RAV4'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도요타의 플래그십 모델인 3500㏄급 '아발론'도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렉서스는 한국 최초로 렉서스 수퍼카 LFA를 전시한다. 프리미엄 스포츠카의 성능을 자랑하는 LFA는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즉각적으로 반응함으로써 차량과 운전자 간의 일체감을 더했다고 렉서스 측은 설명했다.
 
총 22종의 차를 선보이는 아우디코리아는 미드십 스포츠카인 뉴 R8 V10은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포드코리아는 출시를 앞둔 중형 세단 ‘올-뉴 링컨 MKZ’와 ‘링컨 MKZ하이브리드’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서울모터쇼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의 전시장 면적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넓어졌고, 13개국 331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콘셉트카는 물론 신차를 대거 출시하면서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번 모터쇼를 통해 관람객들은 전 세계 자동차 트랜드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며 "업체들은 자사 차량 소개 및 판매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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