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혼하이정밀공업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혼하이정밀공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70억 대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기록한 303억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362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혼하이정밀공업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위탁생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대 고객인 애플의 제품이 판매증가세가 최근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실적개선이 이어질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도 애플의 매출이 시장 예상을 밑돌기 시작했다며 혼하이정밀공업 이익을 확보하려면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쿨 하리하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혼하이정밀공업은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까지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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