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성공적 마무리-한화證
2013-03-27 08:18:51 2013-03-27 08:21:2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은 27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외환은행(004940)과의 주식교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향후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600원은 유지했다.
 
전날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5일 실시된 외환은행과의 주식교환을 마무리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하나금융 128만주와 외환은행의 6730만주가 행사됐는데 임시 주총에서 반대의사를 표시한 하나금융 1905만주, 외환은행 8617만주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받는 주식전환 가격은 하나금융 3만7581원, 외환은행 7383원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그룹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인 BIS비율은 26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발표했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은 보유중인 현금으로 충분히 지급 가능해 추가적인 자금조달은 필요 없을 것으로 발표했다.
 
심규선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대의사를 표명한 주주들로부터 사들인 자기주식은 3년 이내 다시 팔아야 하는데 하나금융은 골드만삭스와 전략적 투자자 및 장기 투자자들을 찾아 적절한 수준의 할인율로 대량매매(블록딜)을 추진하기로 하는 주식처분에 관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오버행이슈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외환은행의 상장 폐지와 하나금융의 신주상장은 4월 26일에 이뤄질 예정"이라며 "하나금융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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