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은행에서 판매하는 변액보험 상품을 금융감독원에서 미스터리쇼핑(암행감사)을 한 결과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이 우수한 판매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실시한 미스터리쇼핑에서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이 90점 이상의 우수등급을 받았다.
경남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SC은행, 한국씨티은행 등은 80~90점으로 양호등급을 받았지만 대구은행은 60~70점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변액보험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나눠 주는 보험 상품이다.
최근 변액보험의 손실 우려에 대한 문제를 제대로 설명안하고 판매하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면서 금감원은 은행에서 판매되고 있는 변액보험에 대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미스터리 쇼핑 대상은 변액보험 판매실적 등을 고려한 10개 은행, 200개 점포로 선정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0개 방카슈랑스 점포의 평균점수가 84.7점으로 2011년 85.3점 대비 0.6점 하락했지만 등급별 점포 현황에서 우수 및 양호 등급인 점포가 74.0%(148개)를 차지했다.
평가항목별로는 적정 안내자료의 제시 및 예금자보호대상 안내에서는 우수한 결과를 보인 반면, 청약철회제도 및 세제혜택조건 설명에서는 미흡한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변액보험 판매실태 미스터리쇼핑 결과는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편"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방카슈랑스 점포를 통한 변액보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관행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은행의 미스터리쇼핑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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