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색다른 채용문화..사회적 배려자 고교 인턴에게 장학금
2013-03-28 14:20:24 2013-03-28 14:22:48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한화그룹은 지난해 선발한 고교 채용 인턴사원 가운데 사회적 배려자 전원인 69명에게 학기당 100만원씩 연간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한화(000880)그룹은 올해 사회적 배려자 장학금으로 총 1억4000여만원을 지급하고, 올 하반기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될 채용 전제형 인턴 가운데 사회적 배려자 합격자 전원에게도 동일하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초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성적이 우수한 고교 2학년생들을 조기에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연수원 교육과 방학 중 현장체험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입했다.
 
예비직원으로서 동일한 인사관리를 하겠다는 취지로 채용전제형 인턴제도를 도입, 지난해 총 521명을 채용했다.
 
고교 채용 전제형 인턴 합격생들은 지난해 2학년 여름방학에 1주간의 그룹 입문 교육과 2주간의 인턴 프로그램을, 2학년 겨울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 기간에도 각 사에서 마련한 현장실습을 거쳐 올 연말 정식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배려자 인턴사원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실제 소요되는 학비보다 큰 금액으로 어려운 생활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턴사원에게는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끌어올리고, 회사는 우수한 인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세심한 배려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신은철 부회장(사진 왼쪽)이 고교 채용전제형 인턴에서 사회적 배려자로 채용된 안은혜(정명정보고3년)양에게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회의실에서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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