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키움증권은 29일
플렉스컴(065270)에 대해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플렉스컴은 주고객의 전략 스마트폰 효과와 적극적인 설비 증설 효과가 더해지며 2분기 이후 가파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디지타이저 분야의 강점과 연성 인쇄회로기판(PCB) 업계 유일한 베트남법인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플렉스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7% 증가한 1198억원, 영업이익은 50% 급감한 30억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플렉스컴은 1분기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저하됐다"며 "국내 공정 생산설비 이전과 증설 과정에서 일시적인 공정 차질이 불가피했고, 저부가인 갤럭시 노트 10.1용 디지타이저의 외주생산 비중이 늘은데다 신규 전략 모델 생산 예비과정에서의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증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플렉스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74% 급증한 2080억원, 영업이익은 240% 늘어난 10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S사의 신규 전략 스마트폰 대상 서브 피비에이(Sub PBA) 제품 2종을 주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판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플렉스컴이 강점을 지닌 디지타이저 매출 비중 확대로 질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주고객사는 후속 대면적 스마트폰과 테블릿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고, 플렉스컴은 생산능력 증설과 더불어 대응 여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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