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사상 최대 해외 자원 인프라 건설 사업 수주에 대한 증권가 호평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9시2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2.04% 오른 6만9900원에 거래되며 7만원권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전날 삼성물산은 호주 로이힐 홀딩스가 발주한 6조5000억원 규모의 로이힐 프로젝트 공사 낙찰통지서에 대한 서면 합의를 공시했다.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1분기에만 66억달러의 해외수주를 확보했다"며 "지난해 해외수주 6조2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해외수주 목표 11조6000억원의 63%를 달성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9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6조5000억원은 삼성물산 작년 건설 부문 매출액의 73%에 해당하는 큰 규모"라며 "올해 1조원 가량만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에는 3조원, 2015년에는 2조5000억원가량이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초 2013~2014년 삼성물산의 추정 평균 영업이익이 6920억원이었으나 로이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2013~2015년 추정 평균 영업이익을 7540억원으로 올린다"며 목표주가도 기존 7만2300원에서 7만6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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