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한통운과 CJ GLS가 통합한
CJ대한통운(000120)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Top 5의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DHL, UPS, Fedex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매출 25조원, 해외 매출비중 50% 이상 등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내놨다.
지난 29일 CJ대한통운은 경기도 이천 신덕평물류센터에서 이채욱 부회장, 최은석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권인태 전략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J대한통운 중장기 전략비전’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달성을 위해 중장기 전략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글로벌 M&A(인수합병)과 중국ㆍ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종합물류사업 부문에서는 양사가 보유한 물류센터 등 인프라를 재배치 및 통합을 추진해 운영 네트워크를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달·생산·유통·회수·폐기까지 일괄물류체계를 갖춰 독보적인 영업 및 운영 역량을 확보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 3자물류에 IT시스템과 컨설팅 기능을 강화한 4PL(4자물류) 서비스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IT시스템을 개발하고 전력산업군별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프로세스 컨설팅 인력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또, 풍력·태양광 발전, 군수, 대북 물류 등의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비전 달성의 핵심이 될 글로벌 진출도 한층 가속화한다.
이번 통합으로 CJ대한통운은 16개국 71개 거점을 갖추게 됐으며, 오는 2020년까지 50개국 200개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반도와 중동·동유럽·북중미 지역에 신규 거점을 확보하고, 2020년까지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해외 매출비중을 5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은 “CJ대한통운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책임감을 갖고 물류선진화와 국가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나아가 협력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상생을 이루고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는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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