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대규모 추경편성으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1일 NH농협증권에서는 추경예산이 은행주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업종에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은갑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과거 추경편성 시 은행주 아웃퍼폼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의한 것으로 현재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2001년부터 5조원 이상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된 해는 2001년, 2003년, 2009년 3차례였는데 이중 은행주가 코스피를 아웃퍼폼한 2001년과 2009년은 단순히 추경예산 때문이 아니라 직전 연도나 분기에 은행주가 적자였고, 추경예산 편성 기간에 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추경예산이 편성될 때 은행주가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단순하게 접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추경예산이 은행주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10조원의 추경예산 가정 시 고용창출 등을 통해 대출증가에 영향을 주더라도 대출증가율에 미치는 영향은 0.2~0.5%포인트 정도로 큰 영향은 못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추가금리인하도 예상되고 있어 한두차례 기준금리 인하 시 소폭이나마 기대가능한 대출증가에 의한 이익증가 효과는 소멸 또는 이익감소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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