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통신서비스에 대해 마케팅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며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SK텔레콤을 꼽았으며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제시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는 기존 우려와는 다르게 마케팅 경쟁이 심하지는 않을 전망"이라면서 "보조금 경쟁이 요금제 경쟁으로 전환되면서 시장점유율 1위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3월 무선통신 번호이동자는 75만3345명으로 전달에 비해 24.0% 줄었다.
올해는 정부 규제 덕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성 연구원은 기대했다.
그는 "KT의 영업정지 기간인 지난달 13일까지 보조금 경쟁은 지속됐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4일 통신 3사에 대해 추가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하면서 경쟁은 일부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또 "청와대의 보조금 문제 관련 위법성 검토는 통신사의 보조금 지급에 영향을 미쳤다"며 "보조금 경쟁은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연초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일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과 KT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7% 감소한 4411억원, 32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1% 증가한 10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경쟁 완화 덕분에 올해 2분기 실적은 기존의 예상보다는 개선될 여지가 있어 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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