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STX팬오션(028670)의 시황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해 연말부터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급등했다"며 "최근 M&A 기대감이 소멸되고 산업은행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약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전날 그룹사인
STX조선해양(067250)의 자율협약 추진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면서 "과거 해운업체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재무리스크가 부각될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에서 저점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올 상반기 벌크 시황은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3월 만기 회사채 2000억원은 차환 1000억원, 자체자금 1000억원으로 상환했다"며 "10월 만기 2000억원은 산업은행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황 회복구간에서 산업은행 지원을 통해 재무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주가가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은 대형 화주와 체결한 장기계약이 반영되는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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