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채권 스프레드 확대..리스크관리必"-KB證
2013-04-03 08:32:33 2013-04-03 08:35:0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장·단기 채권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경정 예산 규모나 국채 추가 발행 규모가 확정되기 이전에는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추경으로 인한 장기물 발행규모 증가 우려는 장기물에 대한 수요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4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중·단기물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기물은 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채권시장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이미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도 남을 수준이라는 점에서 중단기물에 대한 과열우려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전날 공개된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은 4월 금통위가 경기판단을 달리할 여지를 둔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경기의 하방위험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금리 인하로 인한 경기진작 효과가 제한적인 가운데 가계부채 문제 등의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며 “통화정책의 운용여력을 남겨두는 차원의 동결 결정이 있었음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우세한 가운데 실물경기의 부진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수의견도 존재하기 때문에 4월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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