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을 고려했던 젊은 수요자들이 이번 4.1부동산대책으로 매매심리에 자극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난 1일 대책발표를 통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중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 이하 가구가 올해 안에 6억원, 85㎡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 면제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도세 100%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 지원 금리도 낮아지며,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이 배제돼 소득에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하고 담보인정비율(LTV)도 70%로 완화된다.
시장은 이같은 대책으로 전용 85㎡이하 중소형 미분양 아파트가 새롭게 평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삼성물산(000830)은 경기 수원 영통구 신동에 위치한 '래미안 영통 마크원'을 분양 중이다. 입주는 오는 11월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3층 5개동 367가구(전용 84∼97㎡)의 1단지와 지하2층∼지상27층 11개동, 963가구(전용 84∼115㎡)의 2단지로 모두 1330가구의 대단지다. 계약금 5%를 실시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최근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망포역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예정이던 삼성연구소 R5가 조기 완공되면서 연구 개발인력 1만여명이 신규 입주해 수요층이 풍부해질 전망이다.
한라건설(014790)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한라비발디 플러스'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으로, 전용면적 59㎡ 72가구, 84㎡ 385가구, 101㎡ 220가구, 130㎡ 146가구 등 총 8백23가구로 조정된다.
3.3㎡당 900만∼1000만원의 저렴한 분양가며, 경의선 복선전철 외에도 문발IC를 통해 자유로 접근이 용이하다. 계약금 10%, 발코니확장무상 지원을 해주고 있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은 경기 평택시 장안마을에서 '평택장안마을 코오롱하늘채'를 분양 중이다. 총 194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67~114㎡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 송탄나들목과 안성나들목이 가깝다 .또 이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고, 성균관대캠퍼스, 국제대학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금융조건은 계약금 1100만원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중동 650번지 일대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아파트의 잔여가구를 특별분양 중이다. 오는 6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7∼40층 아파트 26개동에 전용면적 84∼199㎡이며, 2770가구 대단지로 용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기대된다. 분당∼동백간 도로가 인접해 있어 분당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용인 경전철이 개통되면 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계약금은 5%로 부담을 낮췄다.
신동아건설은 영등포구 대림동에 '신대림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2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을 도보 이용할 수 있으며,, 시흥대로,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 여의도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영림초, 대동초, 대림중, 영남중, 영서중, 영신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계약금 10%이며, 입주시점 샘플하우스를 마련해 수요자들에게 미리 공개할 방침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보문동 3가 225번지 일대의 보문4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보문'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5층, 7개동, 총 440가구로 전용면적 59∼124㎡ 115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종로, 동대문, 광화문, 명동 등 도심 접근이 쉽고,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이 도보 거리다. 보문역에서 환승할 수 있는 우이∼신설동간 경전철이 2014년 완공 예정이다. 계약금은 10%이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팀장은 "생애최초로 내집 마련을 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새정부의 정책이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주택금융공사에서도 장기고정금리 주택 담보대출 상품 금리도 기존 금리에서 0.2%씩 인하했고, 취득세 및 양도세 등의 세테크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각종 혜택이 많은 6억원 이하 중소형 미분양 단지를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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