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여행주에 대해 전체적인 출국 수요가 양호하다며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 안정화, 원·엔 환율의 하락, 소비 트렌드의 변화, 패키지 가격의 인하 덕분에 여행을 떠나는 출국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상위권 여행사들의 산업 집중도 하락은 1·2등 회사에게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근 항공사와 호텔에 대한 협상력도 강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흔히 말하는 '갑'과 '을'의 관계가 항공권 공급량 증가 덕분에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
이 같은 요인들로 인해 대형여행사를 통한 출국자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는 게 성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하나투어가 추세대로 이익 개선세가 유지된다면 시가총액 1조원은 조만간 가능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모두투어에 대해서는 "5~6월 예약률이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하나투어에 비해 오르지 못한 주가의 상승률 격차는 지금부터는 서서히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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