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株, 비수기 속 성장주는?-KB證
2013-04-04 08:43:24 2013-04-04 08:45:5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KB투자증권은 4일 미디어산업의 비수기 속에서도 스카이라이프(053210)를 올해 1분기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5만원을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는 연초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비용이 감소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수수료 감소와 KBS 공시청망 공사 잔여 수익 34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가 상회할 것이라는 것. 홈쇼핑 송출수익 증가와 가입자 증가 이후 영업 레버리지 구간 진입에 따른 장기 성장도 전망됐다.
 
아울러 제일기획(030000)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제일기획 실적은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마케팅 효과에 따른 해외 부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지만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성장이 장기적인 주가 흐름의 결정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CJ E&M(130960)은 게임부문 턴어라운드는 긍정적이나 광고수익 감소와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방송부문 광고수익 감소와 모바일게임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119억원 대비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모바일게임 흥행으로 우려됐던 게임부문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는 2분기 방송부문 수익성 개선과 게임부문 모바일게임 흥행 지속을 감안해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 시 매수 추천한다"고 밝혔다.
 
SBS(034120)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지상파 광고시장 부진에도 광고수익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5.3%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MBC 독자 미디어랩 구축과 가입자당 재전송료(CPS) 수수료 인상 등 실적 모멘텀과 직결될 요인들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