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육아용품 판매 '날개' 달았다
2013-04-04 10:22:13 2013-04-04 10:24:40
[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은 지속된 경기불황에도 육아용품 부분이 급속한 성장을 보이면서 3월 기준으로 월 판매액 100억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육아용품 부분을 별도 판매 카테고리로 독립해 매출 집계를 시작한 작년 3월 판매액이 약 2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만에 5배나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티몬 육아용품 거래액 성장 추이
 
 <자료 = 티몬>
 
육아 용품이 이처럼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모품이 많아 자주 구매를 해야 하는 육아 상품의 특성 때문이라고 티몬 측은 분석했다.
 
특히 0~3세 아동을 둔 가정의 경우 가계 지출에서 육아용품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가격에 민감하고 외출도 쉽지 않아 소셜커머스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무공해 제품, 무방부제 물티슈, 수입브랜드 유모차 등 고품질, 프리미엄의 제품을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실제 티몬에서 3월 판매기간 10일 동안 2억이 넘는 매출을 올린 1위 상품은 네덜란드 프리미엄 브랜드 퀴니 유모차와 먼치킨 유아용품 패키지였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상품들은 모두 소모품인 물티슈지만 연예인 부부가 사용한다고 소문이 났거나 업계 최초로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표시해 인기를 끈 프리미엄 제품들이다.
 
이권필 티켓몬스터 육아팀장은 "기존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패턴이 반값 이미지의 저가 상품 구매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 똑똑한 소비를 주도하는 30~40대 엄마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육아용품의 중요한 구매 채널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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