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키프로스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3%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이 국영방송 CyBC에 출연해 올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3%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이날 방송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에 정부가 예상했던 마이너스 8.7 정도가 아니라 마이너스 13%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키프로스가 유럽연합(UN)이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내건 예금 과세와 긴축재정을 조치를 그대로 시행하면 경제 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럽연합(EU)은 올해 키프로스 성장률을 마이너스 3.5%로 예상했다.
한편 '트로이카'로 불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은 키프로스가 금융권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하는 조건으로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고 키프로스는 이에 따르겠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