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70.5원으로 지난주보다 7.3원 하락했다. 일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32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6일 ℓ당 1966원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9.6원 하락한 ℓ당 1765.4원을 기록햇다.
정유사들의 세전 주유소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7.2원 ℓ당 918원을 기록하며 3주연속 하락해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주 반짝 상승을 기록했던 경유의 주유소 공급가격도 ℓ당 938.6원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비해 33원 하락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경유 모두 GS칼텍스가 주유소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고 SK에너지가 가장 낮았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2048원), 세종시(1985원), 충청남도(1979원) 순으로 높았고, 대구(1942원), 울산(1953원), 부산(1954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주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유럽 경기지표 부진·달러화 약세 등 강·약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3월 중순이후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의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소비자판매가격은 당분간 현재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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