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총재 "日양적완화 환영한다"
2013-04-08 08:34:50 2013-04-08 08:37:3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일본의 공격적인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글로벌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아시아경제컨퍼런스에서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통화정책은 결국 글로벌 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됐다"며 "이런 측면에서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는 환영할만하다"고말했다. 
 
지난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총재는 물가 상승률 2%을 목표로 매월 7조엔의 자산을 매입하는 공격적인 양적완화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다만 "통화정책이 경제 성장을 위해 모든 책임을 다 질 수는 없다"며 "때로는 출구전략을 포함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따라서 정책당국자들은 항상 계획을 세우고 동향을 주의깊게 살펴봐야한다는 것이다. 
 
이날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지난해 예상보다 더 나은 모습이다"며 낙관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성장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이 이를 이끌어줄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 정부부채 한도 상한을 두고 정치권 대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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